(여름특집-해수욕장 소개) 3탄 살아있는 바다 외옹치해변

 여름특집 해수욕장 소개!!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해수욕장은 살아있는 바다 외옹치 해변입니다.

 외옹치 해변은 속초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군사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징으로 인해 발달하지 못하였는데요. 최근, 해안 소초가 있던 자리에 롯데리조트가 들어서면서 해변에서 항구로 이어지는 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등 주변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외옹치 해변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외옹치항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는 것과 속초해변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오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를 보며 갈 수 있는 해안도로를 추천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 보면 멀리 롯데리조트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 아래에 외옹치 해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보도블록은 속초해변에서부터 이어져 있는 보행로이고 오른쪽은 해안도로 안쪽의 차도인데, 해변 바로 옆이라서 보통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주차장도 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좌)과 화장실(우)의 모습입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아직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아서 바닥은 아스팔트가 아닌 노지입니다. 비가 온 직후라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보였고,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차량이 주차장보다는 갓길에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 이용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이곳도 차량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화장실은 컨테이너 형태인데 세면대와 소변기 2개, 좌변기 2개가 있습니다.

 해수욕장 입구 쪽에는 식수대와 인명구조함이 있습니다. 식수대에는 앞뒤 각 5개씩 총 10개의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보도블록 옆에 정자도 하나 있는데 비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해변에서 바라본 좌우 풍경입니다. 왼쪽은 속초해변과 이어지는 모래사장이 계속 펼쳐져 있고 오른쪽은 언덕으로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외옹치 해변의 매력은 막혀있는 이 오른쪽 공간(?)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해변이 아닌 오른쪽 바위에 몰려있는 모습 보이시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이곳이 군사지역이었기 때문에 관광객은 물론, 민간인의 출입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바닷가의 생태가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홍합이나 조개류, 해조류의 살아있는 모습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장인 셈이죠.

 같은 이유로 바닷속 풍경도 일반 해수욕장과 다릅니다. 해조류가 많이 보이고 모래를 발로 비벼보면 살아있는 조개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물안경을 끼고 물속을 보면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도 어렵지 않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스노클링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여름특집!! 해수욕장 소개 3탄 살아있는 바다 외옹치 해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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