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지역주민 단골 횟집 파도소리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맛집은 지역주민들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단골 횟집인 파도소리입니다. 관광객들에게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항구 회센터나 중앙시장 지하가 더 좋겠지만 지역민들에게는 가격과 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도소리는 부영아파트 단지 앞 상가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넓지 않아서 부영아파트 단지 내에 잠시(?) 주차하시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게 앞 수조관인데요. 기본세트인 광어와 우럭이 보이고요. 문어와 쥐치, 소라, 멍게, 석화도 있습니다.

 메뉴판은 주방 상단에 현수막으로 걸려 있는데 4인 기준 모둠회 중자가 50,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매운탕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실내가 크지는 않은데요. 입구 왼쪽은 의자에 앉는 테이블이 2개 있고, 오른쪽은 방 구조로 되어있는데 5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콘 샐러드, 부침개, 새송이버섯, 삼치구이, 날치알, 문어숙회가 나왔는데요. 어떤 날은 오징어 회가 나오기도 하고 밑반찬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밑반찬 모두 리필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문어숙회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배가 불러서 회를 남길 정도로 계속 리필해 먹었습니다. 제가 단골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사장님 손이 크시고 인심도 좋으십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단골이 된 것이기도 하고요.

 벽에는 조금 특이하게 옛날 동전과 지폐로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았는데요. 사장님 취미가 화폐수집인데, 지역신문에 실릴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꽤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두둥!! 드디어 본 메뉴인 모둠회 중자가 나왔습니다. 항구 회센터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비주얼이 좋습니다.

 파도소리 횟집은 다른 곳보다 회를 조금 넓게 떠주는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씹었을 때 쫄깃한 식감도 살아있고 입암 가득 풍미도 넘칩니다.

 요건 추가로 주문한 물회인데요. 소라와 가자미만 넣어서 깔끔하고 중면을 넣어서 오이, 당근 등 채소와 함께 먹으면 캬~~

 횟집의 마무리는 역시 뜨끈뜨끈한 매운탕입니다. 항구 회센터는 1인당 5,000원씩 별도 비용도 받고 내용물도 내가 먹은 회가 아닌 다른 생선으로 매운탕을 해주어서 조금 찜찜함이 있는데 파도소리는 내가 먹은 그놈으로만 만들어 줍니다^^;; 또 회센터의 경우 오후 9시가 되면 대부분 문을 닫는 반면, 파도소리는 자정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속초에 밤늦게 도착해서도 회를 포장하시거나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속초맛집 지역주민 단골 횟집 파도소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