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몽환라면과 갈비덮밥, 라면선생 포남점

 오늘 소개해 드릴 강릉맛집은 몽환라면과 갈비덮밥으로 유명한 라면선생입니다. 라면선생은 강릉 임당동에 본점이 있는 지역 음식 체인인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마침 본점이 휴점을 하여서 유일한 체인점인 포남점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라면선생 포남점은 송정 주공아파트 맞은편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상가에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주공아파트 주차장이나 근처 주택단지 골목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AM 11:30부터이고 PM 3:00 ~ 5:00 까지는 BREAK TIME입니다. 마감시간은 주인장 마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본점 못지않게 포남점도 굉장히 작은 규모를 자랑(?) 하는데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고요. 정면에는 일본 영화 '심야식당' 느낌의 주방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심야식당에서처럼 라면선생도 사장님 혼자서 주방과 홀서빙을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벽면에 BAR 형식으로 붙어있는 1인용 테이블이었는데 대략 10자리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벽면에는 전국맛집 맛VS맛 열전에 강원도 최초로 참여하였다는 깨알 자랑 현수막도 걸려있었고요^^;;

 주메뉴는 카레, 몽환, 통곡라면과 갈비덮밥이고, 사이드 메뉴로 새우튀김과 고로케를 2개씩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참고로 통곡라면은 엄청 매운 라면인데 '통곡라면 주문 가능한 자'와 서약서가 별도로 안내되어 있고 다 먹으면 무려 공짜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쫄보라 안전한 몽환라면과 갈비덮밥을 주문했습니다.

 BAR 테이블 위에는 기본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는데요. 작은 항아리 안에는 단무지가 들어 있습니다.

 두둥!!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는데요. 비주얼만 보아도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몽환라면인데요. 부대찌개를 연상시키는 조금 탁한 국물과 숙주 그리고 고기 패티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기는 갈비 양념을 한 양산형(?) 패티 맛이었고요. 숙주나물은 딸로 익히지 않고 라면 위에 고명처럼 올려놓았는데 아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면발은 생면인데 우동보다는 조금 얇았고 탱탱한 식감이 끝까지 살아 있었습니다.
 국물은 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부대찌개 국물 맛과 비슷했고요. 오징어와 버섯, 배추 등 각종 재료에 계란을 풀어서 아버지가 집에서 끓여주는 라면(?)처럼  조리해 놓았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이 라면 이름이 왜 몽환라면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음식은 갈비덮밥인데요.

 밥 위에 조리된 양파와 갈비, 계란 반숙이 차례대로 올려져 있고 맨 위에는 얇게 자른 깻잎을 고명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예뻤지만 아쉽게도 갈비는 인스턴트 같았습니다.

 일단 슥슥 비벼서 먹어보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양념에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넣었는지 갈비 양념보다는 더 새콤한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먹은 고로케의 모습입니다. 라면선생은 일단 모든 메뉴가 비주얼 면에서는 합격인 것 같습니다.

 으깬 감자에 옥수수, 완두콩 등이 들어 있었고요. 맛은 일반적인 고로케 맛인데, 함께 먹은 깻잎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두 개에 2천원으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다음에도 주문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강릉맛집 몽환라면과 갈비덮밥, 라면선생 포남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