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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겨울에는 역시 딸기따기 체험!! 응골딸기마을

쿠킹몬스터 2018. 1. 8. 11:09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 여행지는 겨울철 딸기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응골딸기마을입니다. 응골딸기마을은 경동대학교(옛 동우대)를 조금 지나 남쪽으로 이어진 2차선 시골길을 따라 5분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마을 초입부터 안내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딸기제철은 1월부터 5월까지이지만 요즘은 대부분 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기에도 딸기따기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지난해 축제 때 사용했던 현수막과 마을 안내도가 붙어있고요. 안내도 앞으로 노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주차하시면 딸기따기 체험장까지 조금 걸어 올라가셔야 하기 때문에 마을 위쪽에 있는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딸기따기 체험장은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시면 입구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고, 그 옆으로 딸기잼, 꿀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체험비를 포함한 모든 계산은 카드로 결제 가능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화목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난로 주변으로 책걸상이 놓여있는데요. 딸기따기 체험을 신청하게 되면 인절미 한 접시를 서비스로 주는데 책걸상에 앉아서 드시면 됩니다.
 딸기따기 체험비용은 1만원이고요. 결재를 하면 인절미 한 접시와 딸기를 담을 수 있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500g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줍니다. 딸기밭(?)으로는 마을 어르신 한 분과 함께 들어가는데요. 딸기 따는 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해 주십니다.

 와이프가 딸기따기 체험을 가자고 했을 때, 제가 흙이 묻을 수 있으니까 깨끗한 신발은 신고 가지 말자고 말했었는데요. 막상 딸기밭에 들어와 보니 그 말을 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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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딸기는 바닥이 아닌 공중정원(?)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손으로 따기에도 적당한 높이에서!! 제가 커다란 딸기 잎을 살짝 들춰주면 딸아이가 먹음직스럽게 매달린 빠알간 딸기를 똑하고 땄습니다.

 커다란 딸기만 잘 골라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는데요. 용기가 너무 작아서 뚜껑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같이 들어가신 할머니께서 뚜껑이 꼭 닫혀야 기지고 나갈 수 있다고 하시면서... 위쪽에 올려진 딸기를 걷어서 딸아이 주머니 속으로 쏙 넣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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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따기 체험은 용기가 작아서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렸는데요.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딸기쿠키 만들기 체험도 신청했습니다. 쿠키 만들기 체험 역시 1만원인데, 결재를 하면 체험 티켓 한 장을 줍니다.
 쿠키 체험장은 마을 입구, 노지 주차장 옆에 있는 건물인데요. 어차피 쿠키를 만들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체험장에 들어가서 쿠폰을 내면 쿠키 반죽과 도구들을 준비해 주고요.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앞치마를 두르면 드디어 쿠킹타임!!
 밀대로 반죽을 얇게 밀고 모양틀로 찍어 내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반죽은 딸기가 들어간 빨간 반죽이고 견과류가 섞여 있었습니다. 모양을 다 만들고 나면 조그만 초콜릿으로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쿠키 모양이 완성되면 도우미 할머니께서 오븐에 넣어주시는데요. 쿠키가 다 구워질 때까지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쿠키 만들기를 먼저 하시고 딸기따기 체험을 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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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서 쿠키를 나눠먹으며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맛도 좋았지만 딸아이가 뿌듯해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겨울에는 역시 딸기따기 체험!! 응골딸기마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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