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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부동산도서) 내 인생 첫 토지 투자-땅사부일체

쿠킹몬스터 2018. 6. 8. 19:09
 제목이 조금 민망할 정도로 올드(?) 한 부동산도서 땅사부일체를 읽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껏 살면서 접한 부동산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건물이 전부였기에 땅이라는 대상은 다소 낯설고도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또, 막상 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봐도 대부분 경매와 관련된 책만 있을 뿐 땅 투자를 위한 전문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내 인생 첫 토지 투자'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땅사부일체는 그런 제가 처음 접하게 된 땅 투자를 위한 전문서였습니다. 다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전문서라기보다는 입문서에 가깝다는 생각이었습니다. 350페이지의 많은 분량을 땅 투자 하나에 모두 할애했지만 아직도 궁금한 점이 많이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게 너무나도 생소했던 땅 투자에 대해 흥미를 갖게 만들었고, 저와 같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땅사부일체는 총 11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는데, 토지에 투자하는 이유에서부터 토지와 관련된 이론적인 내용 그리고 상황에 맞는 토지 투자비법과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 및 지역분석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땅사부일체를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것은 농지 투자시 주의사항같이 교과서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 위주의 딱딱한 기술 대신 질의응답의 형식을 빌려 구어체로 이해하기 쉽게 써놓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용도지역의 세분' 같이 내용이 방대하여 글로 읽게 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표로 나타내었고, 관련 서류에 대한 사진 및 그림도 빠짐없이 첨부해 놓았습니다.

 토지 투자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 못지않게, 저자 개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들도 책을 통해 많이 공개했는데요. 정답은 없지만 그동안 저자가 토지, 땅에 투자하면서 알게 된 투자 정보 확인법, 토지 시세를 알아보는 방법 등 많은 가르침들이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파트는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 같은 내용으로 채워놓았는데요. "과연 어느 지역의 땅을 사야 할까?"에 관한 것입니다. 저자는 전국의 주요 도시 대부분을 분석해 놓았는데, 투자 유망지역은 물론, 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지역에 대한 이유와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저자의 전망이 모두 맞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땅값 상승의 요인과 하락 요인에 대한 분석을 천천히 읽다 보면 독자인 저의 생각도 깊이를 더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토지 투자에 대한 입문서로서 또, 어쩌면 전문서로서 땅사부일체는 꽤 유익한 책이었는데요. 직적 투자를 하게 되는 시점이 오면 반드시 다시 한번 책장에서 꺼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컬처 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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