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전방십자인대수술
- 방콕키즈카페
- 푸름이네
- 홍콩맛집
- 속초돈까스맛집
- 속초설빙
- 홍콩여행
- 속초해변맛집
- 태국자유여행
- 아이와함께태국여행
- 속초해장국
- 태국여행
- 분당맛집
- 양양해수욕장
- 양양여행
- 속초맛집
- 해수욕장추천
- 양양맛집
- 강원도여행
- 강릉여행
- 강릉맛집
- 태국아이와함께
- 홍콩자유여행
- 속초여행
- 삼척맛집
- 동해안서핑
- 양양관광지
- 동해안해수욕장
- 카오키오픈주
- 설빙시즌메뉴
- Today
- Total
푸름이네(속초, 양양 그리고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베트남-다낭, 호이안 여행) 2일차-한시장과 썬월드(아시안 파크) 2부 본문
Anoi 디저트 카페에서 더위를 식힌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그랩을 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 THIEN LY로 이동했습니다. THIEN LY 레스토랑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간판이 작아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과 홀, 그리고 건물이 있는데요. 테이블은 건물 안과 홀에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홀 위에는 그늘 막이 설치되어 있어 직사광선을 막아주었지만 정오라서 그런지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내도 한 쪽 벽이 뚫려있는 구조이고,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양쪽 벽에 설치된 4대의 선풍기를 한 번 믿어보기로 하고 실내에서 먹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최홍만 선수를 닮은 사장님이 안내를 해주는데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인 만큼 정말 엄청 친절했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영어로 물어보고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도 하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어떤 음식이라고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홍콩 손님이 오니까 이번에는 중국 말로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각 테이블 위에는 식기와 피쉬, 칠리소스 등이 놓여있었고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줍니다.
메뉴판의 모습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짧게나마 한글로 된 설명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일반 차조와 새우 반 세오, 차돌박이 쌀국수, 버섯 계란 볶음밥을 주문했고요. 음료는 스프라이트를 마셨습니다.
제일 먼저 차돌박이 쌀국수가 나왔는데요. 취향을 고려해서인지 쌀국수가 들어있는 그릇과 고수와 숙주나물, 라임 등 고명이 들어있는 그릇이 따로 나왔습니다. 고기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얇은 차돌박이는 아니었고요. 꽤 두툼한 고기였는데 손가락 길이의 고기가 8점 정도로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육수는 일반적인 고기 쌀국수 딱 그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70,000동, 우리 돈으로 3,500원 정도입니다.
두둥!! 반 세오의 모습인데요. 주문 당시에는 미처 몰랐지만, 이곳이 제 베트남 여행 최고의 반 세오 맛집이었습니다. 일단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요. 지름이 30c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테두리 부분 조금을 빼고는 숙주와 고기로 속을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게다가 겉은 또 엄청 바삭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반 세오를 가위로 적당히 자른 후, 함께 나오는 채소와 피쉬소스를 발라 라이스페이퍼로 싸서 먹으면 되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싸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가격은 70,000동, 3,500원입니다.
아... 이 차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춘권, 스프링 롤, 차조 등 부르는 이름은 서로 다르지만 이 길쭉한 만두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차조는 정말 역대급으로 맛있었습니다. 반 세오도 그렇고 차조도 그렇고 확실히 사장님이 튀김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조 안에는 고기와 숙주, 당근 등이 들어있는데 중간중간에 통후추도 들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다소 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0,000동, 3,000원입니다.
요건 딸아이를 위해 주문한 버섯 계란 볶음밥인데요. 위에 올려진 버섯과 양파, 쪽파 볶음에 후추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매웠고요. 어른들이 먹기에도 조금 짰습니다. 계란 볶음밥은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 그 맛인데, 마가린을 많이 넣고 센 불에 볶아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45,000동, 2,250원입니다.
THIEN LY RESTAURANT은 다낭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정말 강추하는 식당이고요. 특히, 반 세오와 차조는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숙소에 들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그랩을 타고 SUN WORLD, 아시아 파크로 향했는데요. SUN WORLD는 다낭 롯데마트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해진 가격은 표와 같지만 저희는 'KLOOK'이라는 어플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였고요. SUN WORLD로 가는 중간에 티켓 수령 장소인 포춘 호텔에 들려 티켓팅을 하고 갔습니다.
가이드북에 나온 SUN WORLD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다행히 한글로 된 가이드북도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가이드북은 입구 왼쪽 인포메이션 부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옛날 방식이기는 하지만 티켓을 내면 팔 안쪽에 SUN WORLD 도장을 찍어 줍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가 SUN WORLD에 입장하는 시간에 중앙 홀에서 마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조금 어설펐지만 신체 분리 마술까지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7살 딸아이는 정말 눈을 못 떼고 마술 공연에 집중했습니다.
중앙 홀에서 북쪽 문으로 나오면 야외무대와 함께 SUN WORLD의 상징인 썬 휠이 보이고요. 썬 휠 아래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 무료 오락실이 나옵니다.
티켓을 구매하면 실내 오락실 내 모든 게임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농구공 넣기나 리듬게임, 오토바이, 카 레이싱, 총싸움 등 대부분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었습니다.
또,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스펀지로 된 공을 기구에 넣고 공 싸움을 할 수 있는 SUN BLASTER Arena도 있었습니다.
실내 오락실을 나와 아름답게 꾸며진 도로를 걷다 보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각 국가를 상징하는 건축물들로 꾸며진 놀이기구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키 120cm 제한이 있어서 저희는 가볍게 패스하고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모노레일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면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데요. 모노레일은 한 량에 4명이 정원이고 SUN WORLD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입구로 돌아갑니다.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내려서 이번에는 중앙 홀 서쪽 문으로 나왔는데요. 커다란 용 분수가 있는 광장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드디어 유아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나옵니다.
짜잔!! 저희 딸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놀이동산의 상징 회전목마입니다. 그런데 직원이 운영시간이 아니라서 입장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 대략 1시간을 보내고 와야만 하는 그때!! 용 분수가 있던 광장에 불을 든 무용수들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큰 기대 없이 잠깐만 시간을 보내자는 생각으로 관람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건 정말 대단한 공연이구나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남자 두 분, 여자 두 분, 총 4명이 공연을 하는데 불을 다루는 기술도 현란하고 수준급이었지만 연출도 꽤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공연 후에는 함께 사진촬영도 해주는데 바로 옆에서 불 기술을 보여줍니다. '이런 분들이 왜 이런 놀이동산에서 공연을 하실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불 쇼와 아이스크림(?)으로 1시간을 채운 후, 드디어 회전목마를 탈 수 있었는데요. 딸아이가 자기 나이만큼 타고 싶다고 해서 무려 7번을 태웠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유아용 놀이기구를 더 타고난 후, 너무 늦기 전에 대관람차인 썬 휠로 올라갔고요.
썬 휠에서 다낭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SUN WORLD는 생각보다 면적이 넓은 편이라서 어느 정도 시간 소요를 각오하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고요. 에버랜드처럼 동물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실내 오락실과 놀이기구 외에는 특별히 즐길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는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었고요. 물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것도 제 생각에는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불 쇼는 강추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베트남-다낭, 호이안 여행) 2일차-한시장과 썬월드(아시안 파크) 2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행 > 베트남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함께하는 베트남-다낭, 호이안 여행) 2일차-한시장과 썬월드(아시안 파크) 1부 (1) | 2019.08.04 |
---|---|
(아이와 함께하는 베트남-다낭, 호이안 여행) 1일차-베트남으로 떠나는 날 (0) | 2019.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