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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전국맛집

(인제맛집) 두부 장인의 손두부-고향집

쿠킹몬스터 2018. 2. 7.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인제에 있는 손두부 맛집 고향집입니다. 고향집은 양양에서 조침령으로 가는 44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44번 국도는 옆으로 내린천 계곡이 흐르고 있어 해담마을, 자두마을 등 유명한 캠핑장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시골(?) 도로입니다. 고향집은 그 모든 캠핑장을 지나, 조침령 터널과 드라마로 유명해진 곰배령도 지나고 나면 겨우 찾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곳에 위치한 가게가 맛집으로 유명해졌을까 싶었는데 2009년에 1박2일 팀이 다녀간 곳이더라고요.

 가게는 시골집답게(?) 작았는데 손님이 많다 보니 주차장을 옆으로 넓게 확장한 것 같았습니다.

 방안 곳곳에 1박2일,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방송을 탄 흔적과 유명인들의 싸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처음 마지막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두부요리와 기타 등등이었는데 저희는 두부전골과 두부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시래기, 가지볶음, 김치, 열무 등 건강식입니다. 가운데 있는 콘 샐러드는 특이하게 감자가 아닌 비지로 만든 것이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시골 할머니께서 정성껏 만들어 주신 그 맛(?)이었습니다.

 두둥!! 두부구이가 먼저 나왔는데요. 기대했던 비주얼 그대로였습니다. 솥뚜껑 위에 들기름과 하나 되어 누워있는 두툼한 손두부들^^

스티커 이미지

 정말 지글지글 굽는 소리까지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통 손두부라고 해서 식감이 조금 된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모두부와 순두부의 사이 정도랄까^^;; 거기에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들기름 향까지...캬~~

 두부전골은 더 말할 것도 없었죠. 살짝 비주얼이 아쉬웠지만 두부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말없이 폭풍흡입해 버렸습니다. 전골에는 느타리버섯과 바지락도 들어있었는데 맛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배가 불러서 비지찌개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에 꼭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인제 손두부 맛집 고향집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