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네(속초, 양양 그리고 여행)

(속초맛집) 얼큰한 국물에 소주가 생각날 때, 천둥이네 포차 본문

맛집소개/속초맛집

(속초맛집) 얼큰한 국물에 소주가 생각날 때, 천둥이네 포차

쿠킹몬스터 2018. 2. 28.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맛집은 얼큰한 국물에 소주가 생각날 때, 천둥이네 포차입니다. 천둥이네 포차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작은 실내 포장마차인데요. 7번 국도, 메가박스에서 이마트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SK주유소 앞에서 우회전을 하신 후, 주심한의원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작은 실내 포장마차라서 주차장은 별도로 없지만 맞은편에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실내는 아늑한 분위기인데 정면에 주방이 위치해 있고, 그 앞쪽으로 원형 테이블이 세 개, 벽 쪽으로 칸막이가 있는 사각 테이블이 두 개 놓여있습니다. 벽에는 메뉴판과 함께 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많이 걸려있는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티커 이미지

 메뉴는 실내 포장마차답게(?) 없는 것 빼고는 거의 다 있고요. 안주의 질과 양에 비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안주 중에서 특히, 해물 닭도리탕과 꼼장어, 매운 닭발이 사장님 강추 메뉴입니다.

 기본 안주는 두부조림과 번데기, 콘 슬로우, 김치가 나오는데요. 기본 안주도 맛있어서 소주 한 병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둥!! 드디어 사장님 강추 메뉴인 해물 닭도리탕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위쪽에 소주잔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큰 냄비 안에 닭고기와 해산물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로 먹을 수 있게 끓여서 나오지만 부르스타 위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먹으면 더욱 얼큰한 국물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해산물은 홍합, 게, 낙지를 비롯해 새우와 전복도 들어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생물은 아니었지만, 냉동 해산물의 상태가 굉장히 좋아서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닭고기는 생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닭고기와 해산물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드실 수도 있는데요. 라면 사리는 따로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면발이 탱탱하고 진한 국물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얼큰한 해물 닭도리탕으로 뜨거워진 몸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해물파전도 함께 주문했었는데요. 역시 혜자스러운 크기와 내용물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파전, 딱 그 느낌이었고 간도 적당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추천^^;;

 천둥이네 포차에서 저희는 성인 4명이서 5만 원도 안되는 가격(해물 닭도리탕 35,000원, 해물파전 13,000원)에 정말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 겸 음주를 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술값이 안주 값만큼 나온 건 안비밀입니다.

스티커 이미지

 그럼 이상으로 속초맛집 뜨끈한 소주 안주가 생각날 때, 천둥이네 포차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