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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속초의 민속촌, 속초시립박물관과 국내 유일의 발해역사관

쿠킹몬스터 2018. 3. 12.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 여행지는 속초의 민속촌, 속초시립박물관과 바로 옆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발해역사관입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다른 지역의 박물관과 조금 다른 특색이 있는데요. 다른 박물관이 전시품 관람 위주의 장소라면 속초시립박물관은 약간 민속촌 느낌이 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미시령에서 설악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차는 종합안내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매표소 바로 앞에 하실 수 있습니다. 대형버스 주차장은 좀 더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체 면적은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정작 박물관 전시실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대신에 옛 속초의 집들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료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일요일은 지역주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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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09:00~18:00, 동절기(11월~2월)에는 1시간 이른 17:00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입니다.

 야외 공연장 위 쪽으로 마치 민속촌 같이 속초의 옛 풍경을 조성해 놓았는데요. 민속촌에서는 주로 조선시대의 풍경을 보실 수 있는데 반해, 속초시립박물관에서는 6.25 한국전쟁 이후, 속초에 남겨진 실향민들의 삶을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속초 기차역을 비롯하여 평안도 쌍채집, 실향민 가옥, 함경도, 황해도집 등 옛 가옥들을 복원해 놓았는데, 직접 들어가 보실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옛 매점에서는 실제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고 굴렁쇠, 투호, 널뛰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이 민속촌 같은 두 번째 이유!! 시립박물관 소속 풍물단이 있어 하루에 두 번 정기적으로 공연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요일마다, 시간마다 다른 공연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사물놀이 공연을 하였는데, 상모돌리기는 기본이고 원반던지기며 옆돌기(?) 등 프로다운 진짜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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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공연 일정표와 아내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소개하다 보니 박물관 전시실을 빼먹어 버렸습니다. 전시실은 3층 규모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울산바위를 보실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사실... 전시실은 지역 박물관들과 크게 다를 바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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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딸아이가 5,000원 주고 만든 북청사자 만들기 체험 정도;;;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발해역사관입니다. "도대체 왜 속초에 발해 역사관이 있는 거지?"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요. 속초가 바로 인기 드라마 '대조영'의 촬영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 유일의 발해 관련 역사관입니다.

 발해역사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상 1층은 시청각 자료를 보실 수 있는 영상실과 발해 역사에 대한 설명과 모형, 그리고 당시 의상을 입고 대조영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간판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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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은 정효공주 고분 등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증거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모두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관람을 하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발해 유물이 일제시대에 발견되어 은폐, 왜곡되었고 이후에도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우리역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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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상으로 속초의 민속촌, 속초시립박물관과 대한민국 유일의 발해역사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를 들으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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