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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벚꽃놀이 명소 안내

쿠킹몬스터 2018. 3. 14. 08:00

 오늘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속초, 양양 지역의 벚꽃놀이 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2017년 속초, 양양지역 벚꽃 만개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였는데요. 올해도 역시 4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정도에 여행 오시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설악산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야간의 설악산 입구죠. 흔히, 설악산 하면 단풍구경만을 떠올리실 텐데 그건 4월의 설악산을 못 보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일단, 아래 사진 나갑니다.

속초에서 설악산 입구로 가는 일명 "목우재 길"도 좋지만 저는 양양 쪽에서 설악산 입구 방향으로 가는 길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무려 10km의 2차선 도로 양쪽을 벚꽃나무가 가득 메운 광경을 보실 수 있는데요. 출발지 쪽은 수령(樹齡)이 비교적 적은 반면, 설악산 쪽으로 가면 갈수록 정령이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크기의 벚꽃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설악산 입구 쪽 나무에는 조명을 설치해서 야간에 구경하시기에 더욱 좋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길 자체가 차도이기 때문에 벚꽃축제 기간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차량 통제가 없어서 걸어 다니기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나마 다행히 설악산 입구 쪽은 관람객이 많아 차량이 서행하기 때문에 차도 외곽으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벚꽃명소는 너무나 아름다운 속초의 호수, 영랑호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호수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는데요. 이곳의 장점은 영랑호 리조트에서 관리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차도와 산책길 겸 자전거 도로가 잘 구비되어 있는데 펜스 등 안전시설도 있어서 가족끼리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또, 잔디와 벤치 등 쉴 수 있는 장소도 많아 돗자리 깔고 치킨이나 도시락 먹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거의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벚꽃명소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굳이 단점을 말해보라 하면, '벚꽃나무 수령(樹齡)이 비교적 어리다' 정도일 것입니다.

 자, 마지막 벚꽃명소이자 유일한 양양지역 명소입니다. 남대천 뚝방길을 따라 낙산대교까지 이어지는 도로인데요. 이곳의 장점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차도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잘 깔려 있다는 것과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으로 남대천 풍경을 함께 보며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맘때 남대천변의 갈대숲은 정말 장관입니다. 또, 벚꽃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남대천과 바다가 만나는 진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집에서 가깝다는 거죠^^
 이상 속초, 양양지역 벚꽃놀이 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 블로그를 통해 조금이나마 속초, 양양여행이 더 즐겁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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