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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국내 유일의 국립산악박물관

쿠킹몬스터 2018. 3. 10. 13:12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 여행지는 국내 유일의 국립산악박물관입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미시령 터널을 빠져나와 속초시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사진에서 처럼 건물 꼭대기에 등반을 하는 산악인 마네킹(?)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진짜 사람인가 하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스티커 이미지

 건물 외형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고 이 밖에 주차장과 간단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아직 완공 상태는 아닌 것 같았는데요. 본청 건물은 지난해 정식으로 개관을 하였는데 주변에는 아직도 공사 중인 건물이 더 있었습니다. 모두 완공되면 규모가 상당할 것 같았습니다. 그럼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 내부 역시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굉장히 역동적인 조형물이 중앙홀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이 암벽 조형물은 무려 1층에서부터 4층 천정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물론 2층, 3층에도 또 다른 산악인이 매달려 있습니다.

스티커 이미지

 국립산악박물관은 총 4층 건물인데요. 1층 로비는 관람안내 데스크와 함께 간단한 조형물, 그리고 산악에 대한 소개를 해놓았습니다. 2층은 우리가 좋아하는 체험실이 있고, 3층은 전시실, 그리고 4층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국립산악박물관을 꼭 가봐야 하는 이유는 무려 관람요금이 전부 무료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암벽체험, 산악교실, 고산체험으로 이루어진 체험프로그램도 전부 무료라는 사실!! 체험예약은 아래 국립산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

 저는 암벽체험을 정말 하고 싶었지만 발목이 안 좋아서 오늘은 고산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암벽체험은 단체로 방문한 군인 아저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강사분께서 체험전에 안전교육도 별도로 실시하고 장구류 착용 후 안전성도 확인하시더라고요. 내심 부럽기만 했습니다. 

 아, 그리고 4주짜리 클라이밍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이고요!! 

 다음은 고산체험실 안내인데요. 교육조건을 보시면 10세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체험 자체가 저산소 상황을 경험해 보는 것이라서 어린아이들에게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두둥!! 처음 체험장에 입장하면 강사님이 다짜고짜 위에 보이시는 밴드(?)를 나누어 주시고 착용하라고 합니다. 전원이 밴드를 다 착용하고 자리에 착석하고 나면 비로소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이 밴드는 바로 산소포화도 측정기라고 합니다. 혈액 속에 산소포화도를 측정해주고 맥박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체험장에 들어가서 이 밴드를 보며 자신의 혈액 속에 산소포화도가 변화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체험장은 백두산과 몽블랑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백두산은 3,000m에서의 환경을, 몽블랑은 5,000m에서의 환경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안에 있는 러닝머신은 각도를 높여서 마치 등산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밖에 있는 모니터에 표시된 몽블랑 체험장의 상태입니다. 기온이 9.9˚C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영하 40˚C 정도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세팅을 했었는데 관람객들이 추워서 제대로 체험을 못해서 바꿨다고 하네요^^;; 산소 농도는 10.68인데요. 일반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21% 정도니까 거의 절반밖에 산소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체험은 각 체험장에 들어가서 러닝머신을 걸어보고 신체 변화를 느껴보는 것이 전부인데요. 왜 꼭 해보시라고 하냐면 이 체험장이 국내에서 단 한 곳, 여기 국립산악박물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진 강사님의 교육도 함께 받으실 수 있고요^^;;

 이 밖에도 간단한 북 카페도 조성되어 있고, 4층에는 옥상 정원도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옥상 정원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럼 이상으로 속초여행 국내 유일의 국립산악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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