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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전국 빵집의 성지-영자로드 빵킷리스트, 성심당 본문
오늘 소개해 드릴 대전맛집은 전국빵집 순위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빵집의 성지, 영자로드 빵킷리스트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대전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워낙 유명한 빵집이다 보니 대전 내에서도 여러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분점의 빵 맛도 본점의 것과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본점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아 중구에 위치한 본점을 찾았습니다.
성심당의 영업시간은 평일(월~목) 08:00~22:30, 주말(금~일)은 08:00~23:00이고 주차는 아래 그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심당 신관 건물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에서는 빵을 판매하고, 2층은 구매한 빵을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카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층은 안 올라가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실내는 50평 정도되는 규모였는데요. 매장 가운데 넓고 기다란 탁자가 놓여 있고 그 위에 수많은 종류의 빵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있습니다. 벽 쪽에도 별도의 진열대가 있는데 명란바게트, 튀김소보로, 순크림빵 등 인기 있는 빵들을 따로 모아 놓았습니다.
순크림빵은 냉동상태로 먹어야 더 맛있기 때문에 진열대도 냉동진열대였고요.
튀김소보로는 단품 외에도 세트 단위로 박스에 포장해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박스의 경우 단품으로 사는 것보다 1,000원 비쌌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씨가 극찬한 명란바게트 판매대는 2층 계단 바로 앞에 있었는데요. 요즘 가장 핫한 제품이라서 그런지 대기줄이 2층까지 길게 이어져있었습니다.
명란바게트는 진열대에서 커팅 서비스도 함께 해주고 있었고요. 제가 방문한 평일에는 구입 수량에 제한이 없었지만 주말에는 1인당 2개씩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빵들은 많았지만 종류가 워낙 많아서 모두 구매할 수는 없었고요. 유명하다는 빵 위주로 일단 골라보았습니다.
빵들은 계산대에서 하나하나 낱개로 포장해 종이봉투 안에 넣어주고요. 냉동 보관해야 하는 순크림빵의 경우, 아이스크림 보관용 보온팩에 담아주었습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던 시식시간이 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맛본 제품은 명란바게트입니다.
잘 구워진 바게트 가운데에는 생뚱맞게도 명태 알이 가득 들어있고 김 조각들도 조금씩 보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두 음식의 조합이라서 맛이 정말 궁금했는데요. 명란의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바게트 빵의 쫄깃한 식감이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매장에 적혀있던 대로 김에도 싸먹어도 보았는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포장해 가실 경우 차 안에서 명란 냄새가 나는 것은 감내하셔야만 합니다.
다음은 순크림빵인데요. 이건 저희 딸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냉동고에 넣었다가 차갑게 얼린 후 먹었는데, 크림의 양이 빵 보다 많고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베이비슈하고 비슷한데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추!!
요건 먹물방망이라는 빵인데요. 빵은 보이는 것과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가운데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었습니다. 성심당에서 나름 유명한 빵이기는 한데, 생긴 것에 비해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자, 이제 튀소 3종 세트 차례인데요. 튀김소보로는 명랑바게트에 버금가는 성심당의 대표 시그니처 제품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소보로 빵을 도너츠처럼 기름에 한번 더 튀긴 제품입니다. 빵을 감싸고 있는 소보로가 부드럽지 않고 바삭한 것이 특징인데 빵은 물론, 속에 가득 들어있는 팥소와 고구마소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맛있습니다.
대전 성심당은 전국을 대표하는 빵집답게 제품의 종류도 많고 맛도 좋았는데요. 특히, 명란바게트나 부추빵 등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유의 제품이 있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더 먹어보고 싶은 빵들이 정말 많지만 저희 집에서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기에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전국 빵집의 성지-영자로드 빵킷리스트, 성심당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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