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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양양맛집

(양양맛집) 시원한 국물이 일품!! 황태요리 전문점, 감나무 식당

쿠킹몬스터 2018. 8. 31. 16:44

 오늘 소개해 드릴 양양맛집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 황태요리 전문점 감나무 식당입니다. 감나무 식당은 양양 군청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양양교를 타고 남대천을 건넌 후, 좌회전해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나오는데요. 길 옆에 커다란 간판과 함께 감나무가 시어져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감나무 식당은 꽤 넓은 부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도로와 맞닿은 입구 쪽에도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식당 건물 바로 앞과 뒤편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06:30 ~ 21:00까지이고 연중무휴입니다. 

 2층 건물의 1층만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실내가 넓었고 테이블은 모두 좌식이었습니다. 내부는 홀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방은 주로 예약석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카운터에서는 지역 특산품 및 젓갈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젓갈은 반찬으로도 나오는 것을 보니 직접 담그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은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 찌개, 전골요리와 황태 해장국, 국밥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8월 첫 주말, 그야말로 여름 성수기에 방문했었는데요. 아쉽게도 대표 메뉴인 황태 해장국과 국밥은 품절되어 주문할 수 없었고 대신에 생태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여덟 가지 정도가 나오는데요. 가자미 구이는 꼭 포함되는 반찬이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반찬은 간이 세지 않은 편이었고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가자미 구이가 별미였는데요. 껍질을 바삭하게 잘 구워서 식감이 좋았고 소금 간도 적당했습니다. 가자미 구이는 2,000원을 내고 추가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두둥!! 드디어 메인 메뉴인 생태찌개가 나왔는데요. 저희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냄비 안에는 칼집이 나있는 생태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커다란 두부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육수에는 콩나물과 버섯, 대파 그리고 고니가 들어가 있습니다.

 생태는 러시아와 일본산을 함께 쓰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다행히(?) 러시아산 생태가 사용되었습니다. 생태는 크기도 괜찮았고 살도 탱탱했는데요. 특히, 고니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딱 맛있는 생태찌개의 그것이었고 심지어 같이 들어간 두부와 무도 맛있었습니다. 생태찌개는 식사로도 좋고 반주로 함께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메뉴 같습니다. 물론, 주문하시기 전에 원산지를 물어보시면 더욱 좋겠지요^^;;

 생태찌개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그다음 주, 다시 한번 감나무 식당에 방문했는데요. 이번에는 지난번 방문 때 품절로 먹지 못했던 대표 메뉴인 황태 해장국과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얼큰한 황태 해장국인데요. 커다란 황태와 새우 그리고 홍합이 들어가 있고 콩나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매콤한 맛인데 황태 향을 비롯한 바다 내음이 가득했습니다. 공깃밥은 별도로 제공하는데 따로 먹어도 되고 말아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다음은 황태 국밥인데요. 한눈에 보아도 차이를 아시겠죠? 고소한 뽀얀 국물 안에는 밥이 말아져 있고 콩나물과 황태가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에 거의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느끼할 수 있었는데 함께 나온 낚지 젓갈이 말끔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황태 해장국이 국밥에 비해 황태의 양은 더 많았지만 국물은 국밥이 더 건강한(?) 맛이었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장이 필요할 때에는 해장국을, 식사가 필요할 때는 국밥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양양맛집 시원한 국물이 일품!! 황태요리 전문점, 감나무 식당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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