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맛집) 커다란 왕갈비가 한가득, 우미정 갈비탕

 오늘 소개해 드릴 양양맛집은 커다란 왕갈비가 한가득, 우미정 갈비탕입니다. 우미정 갈비탕은 북양양 IC에서 나와서 물치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데요. 물치 하나로마트 맞은편 골목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가게 앞에 차량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옛날 가옥으로 된 음식점 치고는 생각보다 실내가 넓은 편이었는데요. 홀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고 4인용 테이블이 각각 3개씩 놓여있습니다. 다만, 홀에 있는 테이블은 간격이 상당히 좁아서 지나다니기에 불편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왕갈비탕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밥(?)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1만원인 왕갈비탕을 제외하고는 보통 수준의 가격대였습니다. 소뼈와 소머리는 한우를 사용하고 있고 갈비와 도가니, 꼬리는 호주산, 양지는 뉴질랜드산이었습니다.
 메뉴판 옆에는 '2016년 블로거가 선정한 전국맛집 TOP 1000' 인증서가 걸려있는데 듣도 보도 못한 것이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양파지가 나오는데요. 양파지는 반찬이라기보다는 갈비를 찍어 먹는 양념용 같았고, 김치는 국밥집답게 새콤하고 아삭한 맛이 났습니다.

 왕갈비탕은 보시는 것처럼 뚝배기 안에 팔팔 끓여 나오는데 엄청 뜨거웠습니다. 저희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식사를 마칠 때까지도 열기가 유지되었습니다.

 뚝배기 안에는 커다란 왕갈비와 잘라 놓은 인삼, 대추, 당면 그리고 팽이버섯이 들어 있고요. 데코레이션용 파를 많이 넣어줍니다.

 따란~~ 커다란 왕갈비 보이시죠?? 뚝배기 안에는 어른 손바닥 크기만 한 왕갈비 세 대가 들어 있는데요. 갈비뼈가 워낙 커서 그런지 고기도 많이 붙어 있습니다. 다만, 갈비뼈 자체가 너무 뜨거워서 만화처럼 들고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앞접시 위에 올려놓고 고기만 살살 발라서 양파지와 함께 먹었는데... 그 맛이...

고기는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냄새도 전혀 안났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고기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국물은 담백한 맛이 나는데 후추 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대추와 인삼이 들어가 있어 약간 한방요리 향도 납니다. 당면은 양이 많지 않고 그냥 넣었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갈비를 일찌감치 다 먹고 난 후 아무것도 없는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뭔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양양맛집 커다란 왕갈비가 한가득, 우미정 갈비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