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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네(속초, 양양 그리고 여행)
(양양여행) 겨울철 별미 물치항 도루묵 축제 본문
오늘 소개해 드릴 양양 여행지는 겨울철 별미 물치항 도루묵 축제입니다. 도루묵의 제철은 11월 중순에서 12월 초인데요. 올해 물치항 도루묵 축제는 12월 1일 금요일 ~ 12월 3일 일요일까지 열렸습니다.
도루묵이라는 생선은 물론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기도 하지만, 맛보다는 그 이름의 유래 때문에 더욱 유명한 게 사실입니다.
때는 조선 14대 선조(宣祖) 시절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 임금은 피란을 가게 되었다. 피란 떠날 때 먹을 것을 충분히 가지고 간 것도 아니고, 피란지에 맛난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임금이라도 초라한 수라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딱한 소리를 듣고 한 어부가 동네 앞바다에서 잡은 ‘묵’이라는 물고기를 임금께 바쳤다. 선조 임금은 이 물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어보았다. ‘묵’이라고 답하자 그 이름이 좋지 않다며 즉석에서 ‘은어(銀魚)’라는 근사한 이름을 하사했다. 환궁한 뒤 피란지에서 맛보았던 ‘은어’가 생각나서 다시 먹어보았더니 옛날의 그 감칠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선조 임금은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도로묵’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물치항에 도착하시면 크고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대포항처럼 관광지로 개발된 항구가 아니라서 어촌 항구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물치항 도루묵 축제장은 항구에서 물치항 회센터로 이어지는 길목에 마련되었는데요.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천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막은 추억의 뽑기, 축제음식(?) 판매대, 기념품 상점 등이 있었는데, 통로가 넓은 편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품목이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물치항 회센터 앞에서는 품바 공연을 했는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축제 마지막 날 오후인데다 영하의 날씨라서 그런지 공연을 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품바 공연장 맞은편에 설치된 도루묵 시식장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불판은 자동차 휠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었고 의자는 일명 목욕탕 의자였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편안했습니다.
시식장 앞에서는 도룩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수컷은 무려 100마리에 2만원이고, 알을 밴 암컷과 반건조 도루묵은 20마리에 2만원이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구매하시면 스티로폼 박스 값은 별도로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도루묵을 회로도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녀석들도 있었고요. 방파제 쪽에서는 튀김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도루묵 튀김이라니...
올해(2017년)는 작년과 다르게 속초, 양양 근해에서 도루묵이 잘 안 잡힌다고 합니다. 도루묵 철이 되면 대포항이나 물치항 방파제에서 통발로 도루묵을 잡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축제 때 잡은 도루묵들도 어선들이 원해(?)에서 잡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도루묵 통발 잡이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양양여행 겨울철 별미, 물치항 도루묵 축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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