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작아서 아쉬운 곤충생태관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낙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곤충생태관입니다. 곤충생태관은 2층으로 된 건물인데 1층에는 양양 관광안내소가 있고 곤충생태관은 2층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요금은 대인 1,000원, 만 6세 이상 소인은 7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관람시간은 09:30  ~ 18:00시까지인데 늦어도 17:30까지는 입장하셔야 합니다.

 곤충생태관 건물 옆으로 길게 무료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낙산사에 방문하실 때에도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밖에서 생각한 것보다는 좁았는데요. 직사각형 벽면을 따라 수조관과 곤충 우리(?) 그리고 사이사이 안내문이 전시되어 있고 가운데 기둥에는 채집된 곤충들이 박제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수조관에는 민물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피라미, 돌고기, 납자루 등 작은 물고기와 물방개, 장구벌레 등 수생곤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귀뚜라미, 하늘소,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이 우리에 살고 있는데요. 아쉬웠던 것은 대부분의 곤충들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녀석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예외일 수 있지만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박제되어 있는 외국 곤충들이었지만 그마저도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나비를 끝으로 모든 전시품 관람을 마쳤는데요. 아이가 이것저것 물어봐서 대답해 준 시간을 빼면 10분 남짓이면 모두 관람하실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작았습니다. 하지만 대도시에서만 생활한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교육적인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용기 내서 포스팅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