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1급수 서림계곡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 해담마을

 오늘 소개해 드릴 양양여행은 1급수 서림계곡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 해담마을입니다. 속초가 바다와 설악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평범(?) 한 여행지라면, 양양은 바다와 설악산은 물론, 청정 계곡까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T.O.P 여행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양양에는 법수치리 계곡, 어성전리 계곡, 수리 계곡 등 남대천으로 흐르는 크고 작은 계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서림계곡을 끼고 있는 최고의 캠핑장, 해담마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해담마을 전도인데요. 서림계곡 아래 둔치에는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고 소나무 숲 사이사이에 무려 70개의 캠핑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캠핑장 외곽에는 나무로 된 오두막 형태의 방갈로 30개가 준비되어 있고, 제2야영장 앞으로 펜션과 공동 바비큐장도 있습니다. 주차장은 노지로 되어있는데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충분히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담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륙양용차와 활 쏘기, 카약, 뗏목 타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체험시설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고 체험 간 안전요원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불이나 리드선 등 캠핑을 위한 물품도 대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캠핑장의 모습인데요. 지면은 노지로 되어 있는데 작은 돌들을 골라낸 후 평평하게 작업해 놓았습니다. 소나무에는 캠핑장별 번호가 적혀있고 각 구역은 바닥에 나일론 줄을 심어서 구분했습니다. 경계지역 주변에는 큰 돌들을 놓아서 텐트를 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소나무 그늘 아래 위치하고 있어서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캠핑장 외곽에는 나무로 된 방갈로가 있는데,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성수기 기준 1박에 4만원 ~ 10만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난방은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예약은 아래 해담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해담마을 홈페이지

 방갈로 앞에는 충분한 크기의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고 식수대 옆으로 음식물 쓰레기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샤워장은 하나뿐이었지만 따뜻한 물이 콸콸 나왔습니다.

 매점의 모습인데요. 매점에서는 종이컵, 젓가락, 접시 등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요. 매점 안에 별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도토리묵, 감자전, 닭볶음탕, 치킨 등 음식과 함께 주류도 드실 수 있습니다.

 매점 옆에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바베큐용 드럼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직 성수기 전이라 정리는 안된 상태입니다.

 에메랄드 빛깔의 너무나 아름다운 서림계곡의 모습인데요. 멀리서도 바닥이 잘 보일 정도로 매우 투명한 1급수를 자랑하고요. 최근에 계곡 바닥을 정리하여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을 1m 이내로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합합니다.

 하류 쪽에는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돌들로 보를 만들어 놓았고요. 캠핑장 쪽 계곡과 구분하여 뗏목, 카약 타기 체험을 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구명조끼도 보이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서림계곡은 인공이 아닌 천연계곡이기 때문에 물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보실 수 있는데요. 물안경이나 스노클 장비를 가져가시면 돌에 붙어 있는 다슬기나 피라미, 꺽지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피라미의 경우 떡밥(도깨비) 낚시를 하면 5분마다 한 마리씩 잡힌다는 사실!!

 저희는 해담마을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당일치기의 경우 비수기 기준, 자릿세 1만원과 인당 2,000원(미취학 아동은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캠핑이었지만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바베큐 파티만으로도 충분히 캠핑의 즐거움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고요. 장비가 충분하시다면 1박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양양여행, 1급수 서림계곡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 해담마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