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죽전맛집) 보정동 카페거리 돌빙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용인 죽전지구 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돌빙입니다. 돌빙은 설빙처럼 빙수를 전면에 내세운 카페인데요. 체인점은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곳 같습니다. 가까운 지역은 배달도 된다고 되어있는데 어디까지 배달이 가능한지는 문의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돌빙은 엄밀히 말하면 보정동 카페거리 옆 주택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주택단지이다 보니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고요. 가게 앞으로 차량 3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실내는 웬만한 체인점 보다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었는데요. 창을 둘러싸고 있는 담쟁이(?)를 포함해서 곳곳에 식물들이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테이블은 13개 정도로 실내가 넓지는 않았는데 테이블 간격이 적당해서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소파 이외의 의자는 쿠션이 없는 나무의자라서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해 보였습니다.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카운터 위, 모니터 화면에서 메뉴를 보실 수 있는데요. 빙수는 기본이 2인 기준이고, 포장배달일 경우 1인도 가능한데 가격은 조금 더 비쌌습니다.
 저희는 생 멜론빙수가 먹고 싶어서 주문하였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유인즉슨, 사장님이 가락시장에서 직접 과일을 사오시는데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워낙 긴 데다가 연휴기간 동안에는 가락시장이 문을 열지 않아서 미리 사놓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인 자몽빙수로 변경하였는데 다행히 자몽은 재고가 있었습니다^^;;

 짜잔!! 드디어 자몽빙수가 나왔는데요. 빙수 아래 저 얼어붙은 그릇 보이시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돌로 만든 그릇입니다. 그래서 돌빙!!

 자몽빙수 위에는 속 껍질까지 예쁘게 벗겨진 커다란 자몽이 올려져 있고요. 빙수는 설빙 것과 비슷한데 조금 더 굵지만 부드러웠고 덜 달았습니다. 거의 생우유를 갈아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자몽도 통조림이 아닌 생자몽이었는데요. 속 껍질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벗겼을까요?? 빙수 위뿐만 아니라 속에도 자몽이 뙇!! 게다가 돌그릇은 정말 빙수을 다 먹을 때까지도 얼어있었습니다. 뚝배기 그릇의 놀라운 힘!!

 요건 빙수만큼 유명한 커피빵인데요. 원두가 들어있어 커피향이 가득한 빵을 단돈 3,000원에 무려 10개나 줍니다.

 예,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그맣습니다^^;; 커피빵은 원두 모양으로 생겼는데 겉은 한때 유행했던 로*보이의 번 느낌이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갓 구운 커피빵을 빙수랑 같이 먹으면...

그럼 이상으로 용인 죽전지구 맛집 보정동 카페거리 돌빙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