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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자유여행)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시간, 홍콩역사박물관

쿠킹몬스터 2018. 2. 15.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시간, 홍콩역사박물관입니다. 홍콩역사박물관은 MTR 침사추이 역에서 내려서 B2 출구로 나간 후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아이와 함께 걸어가기에는 다소 먼 거리라서 저희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나오는데,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 입니다.

 홍콩역사박물관 1층에는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요. 왼쪽 사진에 보이는 육교(?)를 통해 걸어가시면 박물관 입구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역사박물관에서는 무료 상설 전시관인 'HongKong Story' 외에도 유료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청나라 최대 전성기를 이룩한 최장수 황제, 건륭제의 'Longevity and Virtues'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HK$, 4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요건 티켓과 함께 받은 안내 책자입니다. 상설 전시관과 유료 전시관은 출입구가 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먼저 건륭제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누가 전성기의 황제 아니랄까 봐 전시관 입구부터 엄청난 크기의 황금 유물로 분위기를 압도시켰는데요. 특히 저 작은 종들이 많은 악기(?)는 정말 세공이 화려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박물관에 비치되어 있는 도장 찍기 미션도 수행할 수 있고요. 전시품 앞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전시품이 진품이라서 그런지 주변에 경비원들이 꽤 많이 보였고 셀카봉은 철저히 차단시켰습니다.

 저희는 제일 먼저, 만수무강이라는 커다란 족자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실, 그때는 몰랐지만 건륭제는 89세까지 살았던 중국의 최장수 황제라고 합니다.

스티커 이미지

 건륭제의 아버지인 강희제의 초상화도 있고요. 엄청 비싸 보이는 도자기와 옥으로 만든 화려한 장식품도 보였습니다.

 사진 촬영을 한 전시품 외에도 다양한 금과 옥으로 만든 유물들이 많았는데요. 300년 가까이 지난 유물들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면, 건륭제가 당시에 얼마나 많은 부와 권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황제라니... 건륭제 너란 남자는 도대체....

스티커 이미지

 다음으로 찾아간 이곳은 무료 상설 전시관인 'HongKong Story'인데요.

 원시인의 모습은 어느나라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섬으로 이루어진 홍콩인 만큼 배 모형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엄청 커다란 사천왕 모형도 있었는데, 역시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그런지 무섭기 보다는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중국식 전통 혼례모형도 전시되어 있고요.

 다양한 서양 배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의 근현대 모습을 재현해 놓은 거리가 있었는데요. 넓은 공간을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 놓아서 재미있게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촬영도 할 수 있었고요.

 사실, 홍콩역사박물관은 이렇다 할 유명한 유물도 없고 규모도 작았지만, 과거의 홍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특별 전시회 관람도 좋은 추억이었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시간, 홍콩역사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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