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맛집) 홍콩 최고의 소고기 국수, 미슐랭 맛집 시스터와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 맛집은 홍콩 최고의 소고기 국수, 미슐랭 맛집 시스터와입니다. 시스터와는 MTR 틴 하우(Tin Hau)역 A2 출구로 나오시면 왼쪽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간판에 영어가 한 자도 없어서 사진에 있는 한자 상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신이 없으시다면 입구에 가까이 다가가 가보시면 되는데요. 입구 유리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 스티커와 무슨 국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스티커 등 깨알 자랑이 한가득 붙어있습니다^^;; 시스터와의 영업시간은 월요일 ~ 일요일 : 11:00 ~ 23:00이고요. Take Out도 가능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좁은데요. 입구 오른쪽으로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있고 홀에는 4인용 원형 테이블이 대 여섯 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주방 유리에도 역시 주윤발과 함께 찍은 사진이...

원형 테이블의 모습인데요. 4인용치고는 상당히 작았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식사시간 때에는 만석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합석을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숙소가 근처라서 Take Out으로 주문했었는데요. 평일 늦은 시간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다행히 빈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는 간장 등 간단한 양념과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다행히 메뉴 옆에 간단한 영어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메뉴가 국수 메뉴인데요. 생선, 오징어, 소고기볼, 양지(BRISKET), 힘줄(TENDON) 등 토핑을 먼저 고르신 후, 면발 종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면발을 따로 선택하지 않으시면 기본적으로 에그누들이 나오는데요. 에그누들은 컵라면 면발같이 얇으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있습니다.

 저희는 토핑은 양지와 돈까스, 면발은 에그누들로 주문했는데요. Take Out 전용 용기에 국물과 내용물을 따로 담아주고, 간장소스도 넣어 주었습니다. 물론, 젓가락과 함께 플라스틱 스푼도 넣어줍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내용물이 참 훌륭했는데요. 토핑의 양도 많았고, 특히 양지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주방에서 양지를 칼로 썰어 넣는 것을 분명히 보았음에도, 마치 손으로 찢어놓은 듯한 식감이 났습니다.

 국물은 뽀얀 설렁탕보다는 맑은 갈비탕 국물에 가까웠는데요. 유채순을 같이 넣어서 그런지 갈비탕과는 다른,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에그누들도 국물에 쉽게 불지 않고 고유의 쫄깃한 맛을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한마디로 시스터와의 소고기 국수는 토핑과 국물 그리고 면발의 조화가 환상적인 최고의 국수였는데요. 고된 여행으로 지친 저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 주었습니다.

 홍콩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소고기 국수는 물론이고 다른 메뉴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홍콩 최고의 소고기 국수, 미슐랭 맛집 시스터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