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 체험하는 과학 실험실, 홍콩과학박물관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체험하는 과학 실험실, 홍콩과학박물관입니다. 홍콩과학박물관은 홍콩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찾아가는 방법은 홍콩역사박물관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콩역사박물관이 홍콩의 과거를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면, 홍콩과학박물관은 홍콩의 미래를 위한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홍콩의 미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것은 아니고요. 홍콩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실내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모든 층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자연현상 체험부터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는 과학실험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체험장이 섹터별로 잘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부터 청소년들까지 방문객의 연령층이 다양했습니다.

 저희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 간단한 실험들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요건 손을 맞잡으면 전등이 들어오는 체험인데, 딸아이보다 와이프가 더 즐거워했던 건 안비밀입니다.

 난이도 있는 과학 실험 섹터에서는 청소년들 보다 부모님들이 체험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3층에는 유아 및 저학년을 위한 체험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관을 통해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기구나 협력해서 공을 옮기는 놀이기구 따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공사현장 체험(?)이었는데요. 아이들이 헬멧과 조끼 등을 착용하고 공사현장에 들어가서 크레인도 조작해보고 수레로 짐도 옮겨보는 일명 막노동(?) 체험이었습니다. 이용 시간은 20분으로 5세부터 7세까지 이용 가능한데, 같은 연령끼리 함께 입장해야 해서 나머지 연령의 아이들은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저희도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5세 타임이 막 끝난 직후라 40분 정도 기다려야만 해서 보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콩과학박물관이 아이들과 함게 가기에 괜찮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홍콩에만 있는 특별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짧다면 추천해 드리지는 않고요. 홍콩역사박물관에 들리셨다가 잠시 방문하시는 정도는 나쁘지 않으실 듯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체험하는 과학 실험실, 홍콩과학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