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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배틀트립에 나온 홍콩식 라면 맛집, 다이파이동 빙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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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배틀트립에 나온 홍콩식 라면 맛집, 다이파이동 빙키

쿠킹몬스터 2018. 2. 20.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맛집은 배틀트립에 나온 홍콩식 라면 맛집, 다이파이동 빙키입니다. 빙키는 배틀트립에 소개되었던 타이항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MTR 틴 하우(Tin hau)역 B 출구로 나와서 건널목을 건넌 후, 오른쪽에 보이는 Queen's College 중학교 옆 길인 Tung Lo Wan Road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신 다음, Ormsby Street를 따라 좌회전하셔서 조금만 내려가시면 보실 수 있는데요. 글로 설명하기는 했지만 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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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지도에 '홍콩 빙키'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빙키는 식당이라기보다는 포장마차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요. 철로 된 건물은 오로지 주방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손님들이 이용하는 테이블은 천막을 설치한 골목 한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식당을 홍콩에서는 다이파이동이라고 부르는데요. 다이파이동을 처음 방문한 저희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골목 한가운데 설치된 테이블의 모습인데요. 기본적으로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찻주전자와 젓가락 그리고 다양한 양념장들이 놓여있습니다. 영업시간은 AM 7:00 ~ PM 3:30인데 주로 직장인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은 한 쪽 벽면에 붙어 있는데, 아쉽게도 모두 한자여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을 해야만 했습니다. 

 저희는 배틀트립에 나왔던 바로 그 메뉴!! 아이스 밀크티와 토스트 그리고 구운 돼지고기+계란 프라이+상추 고명이 들어간 라면을 주문했는데요.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의 돼지갈비 맛이 나는데 큼지막하게 썰어서 나오고 양도 푸짐했습니다. 면은 정말 라면 면발이랑 비슷한데 약간 덜 익은 라면처럼 꼬들꼬들한 식감이 있습니다. 국물은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식 라면 국물에 가까운데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사실, 국물보다는 면발에 돼지고기를 싸먹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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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토스트인데요. 국수 다음으로 이곳의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토스트는 일반 식빵 크기인데 테두리가 깔끔하게 잘려있고 반으로 커팅 되어 나옵니다.

 토스트 안에는 계란과 햄, 양배추 등이 들어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밀크티와 굉장히 잘 어울려서 직장인들이 아침식사용으로 함께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토스트 종류도 여러 가지였는데 모든 메뉴가 한자라서 더 이상 주문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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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 주인아저씨께서 기념엽서를 주시는데요. 앞면에는 다이파이동 빙키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주인아저씨의 얼굴이 만화로 그려져 있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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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파이동 빙키는 메뉴들도 맛있었지만, 홍콩의 전통 포장마차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었는데요. 홍콩여행 일정이 빠듯하지 않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식사해 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배틀트립에 나온 홍콩식 라면 맛집, 다이파이동 빙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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