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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숨겨진 타이항 거리 맛집, 행복을 전하는 식당 祥勝餐廳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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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숨겨진 타이항 거리 맛집, 행복을 전하는 식당 祥勝餐廳

쿠킹몬스터 2018. 2. 21. 10:00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맛집은 숨겨진 타이항 거리 맛집, 행복을 전하는 식당 祥勝餐廳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은 상호인 祥勝餐廳을 제가 우리말로 의역한 것인데요. 영문으로 된 상호가 따로 없고 한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잘 몰라서 편의상 임의로 붙인 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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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전하는 식당(祥勝餐廳)는 타이항 거리에 있는데요. 다이파이동 빙키와 매우 가까운 곳인 King Stree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ing Street까지 가는 방법은 다이파이동 빙키 블로그를 참고하시거나 구글에 '祥勝餐廳'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祥勝餐廳)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는데요. 실내는 오래된 식당답게(?) 낡고 좁기는 했지만 테이블이 많이 있었고요. 다행히 천장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 건 건물 외벽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밖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의자는 보도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손님도 식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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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답게 메뉴에서 영어는 한자도 찾을 수 없었는데요. 심지어 종업원들도 영어를 못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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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럴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진을 보여드리는 것이지요^^;;

 저희 호텔이 타이항 거리와 가까워서 이번에도 포장을 해서 왔는데요. 분명 두 가지 종류의 메뉴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열어보니 같은 메뉴였습니다. 아...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엄청난 양과 퀄리티에 모든 것이 용서됐습니다. 요건 돈까스 덮밥인데요. 맨 아래 쌀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유채순 그리고 맨 위에는 돈까스가 무려 두 줄 올려져 있습니다. 소스는 간장소스인데 별도로 담아주었습니다. 

 돈까스는 고기가 상당히 두꺼웠는데요. 특이하게도 커다란 뼈가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지 않고 촉촉한 느낌인데 정말 얇았고 고소했습니다. 가격은 45HK$, 우리 돈 6,700원 정도인데 가정비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祥勝餐廳)의 돈까스 덮밥이 너무나 맛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했는데요. 이번에는 지난번 주문에 실패한 메뉴를 포장해 왔습니다. 요건 구운 목살 위에 양파와 파를 간장소스로 볶아서 올린 것인데요. 양파와 파를 구워서 그런지 향긋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났고요. 특유의 불맛도 있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목살은 명불허전이었고요^^
 그럼 이상으로 숨겨진 타이항 거리 맛집, 행복을 전하는 식당 祥勝餐廳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