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빨간 돛단배 아쿠아 루나 크루즈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 여행지는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빨간 돛단배 아쿠아 루나 크루즈입니다. 홍콩은 야경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그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쿠아 루나 크루즈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쿠아 루나 크루즈를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먼저, 아쿠아 루나 크루즈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셔야 합니다.

 http://aqualuna.com.hk/experience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스크롤 바를 내리면 아래와 같은 예약 화면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Harbor Cruise 상품에서 PM 6:45에 출발하여 일몰을 볼 수 있는 Evening Harbor Cruise를 이용했는데요. 이용 시간은 45분이고 음료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이었습니다. 
 원래는 선상에서 Symphony of Lights를 감상할 수 있는 PM 7:45에 출발하는 Symphony of Lights Cruise를 이용하고 싶었으나 저희 여행 기간 중에는 이미 모두 매진되어 예약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이용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구  분	출발시간 (침사추이 기준)	어른가격	어린이 가격 (만 3세 이상 11세 미만)
Evening Harbor Cruise	PM 5:30, 6:30, 8:30	220	160
Symphony of Lights Cruise	PM 7:30	295	220
Late Cruise	PM 9:30, 10:30	195	155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다음으로 Harbor Cruise 그림을 클릭하면 예약 화면으로 넘어가는데요.

 예약은 현재 일로부터 2주일 후까지만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 인원을 입력하신 후 출발 항구는 침사추이 피어 1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Continue 클릭!!

 해당사항을 입력하시고 Checkout 클릭!!, 확인 메시지를 클릭하시면,

 결재창이 뜨고 해당되는 카드나 다른 방법으로 결재하시면 되는데요. 결제가 완료되면 바우처가 이메일로 오고, 출력하신 후 선착장에서 줄 서서 대기하실 때 확인받으시면 됩니다.

 이제 아쿠아 루나 크루즈를 타러 가시면 되는데요. 아쿠아 루나 크루즈에 탑승하는 곳은 센트럴 피어 9와 침사추이 퍼블릭 피어 1 두 곳입니다. 아쿠아 루나 크루즈는 침사추이 퍼블릭 피어 1에서 15분 먼저 출발하여 센트럴 피어 9에 도착한 후 두 번째 탑승객을 태운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데요.

 저희는 침사추이 퍼블릭 피어 1에서 탑승하였습니다. 침사추이 퍼블릭 피어 1로 가는 방법은 MTR을 타고 침사추이역에서 내리신 후 L6 출구로 나오셔서 조금만 걷다 보면 헤스티지(아래 사진)가 나오고요. 헤스티지를 지나 왼편을 바라보면 시계탑이 보이는데요. 시계탑 방향으로 길을 건너시면 시계탑 바로 앞이 퍼블릭 피어 1입니다.

 침사추이 퍼블릭 피어 1의 모습인데요. 아쿠아 루나 크루즈는 사진 기준으로 가장 오른쪽 선착장에서 탑승합니다. 탑승 예정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셔야 하고요. 지연시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착하시면 직원들이 이름과 함께 출력해온 바우처를 확인합니다.

 드디어 아쿠아 루나 크루즈가 도착했습니다. 아쿠아 루나 크루즈는 붉은 돛을 여러 개 달고 있는 아름다운 목조 배였는데요. 직원들도 선원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항구에 완전히 정박하고 나면 선원들이 내려서 승선을 도와줍니다.

 아쿠아 루나 크루즈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카페와 비슷하게 꾸며 놓았고 2층은 편안히 앉아서 경치를 관람할 수 있도록 소파를 양옆으로 배치해 놓았습니다. 소파는 상당히 큰 편이었고 커다란 쿠션도 있어서 비스듬히 누워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팔받침대에는 컵 홀더가 있어서 음료를 꽂아 놓을 수 있었는데 음료는 개인당 1개씩 무료로 제공되고 물, 주스, 와인 그리고 맥주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2층 선미 쪽은 지붕이 없어서 탁 트인 경치를 관람하기 좋았고요. 1층으로 내려와 뱃머리 쪽에 앉으면, 파도에 배가 출렁일 때마다 짜릿한 스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의 풍경인데요. 구름이 많은 날씨라서 야경이 안 좋을까 봐 살짝 걱정되었습니다.

 조금씩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홍콩의 고층 건물들도 빛을 밝히기 시작했는데요. 조금 전의 우려와는 달리 아름다운 야경이 뚜렷하게 잘 보였습니다. 

 모든 건물이 불을 환하게 밝힌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뒤로하고 항구에 도착했는데요. 다음 타임이 Symphony of Lights Cruise라 그런지 항구에는 탑승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비록 배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잠시 후 항구에서 관람할 수 있었고요. 오히려 관광객들이 적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아쿠아 루나 크루즈 여행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홍콩의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홍콩을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빨간 돛단배 아쿠아 루나 크루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