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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태국여행) 8일차-인생 최고의 경험, 카오키 오픈 주(KHAO KHEOW OPEN ZO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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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태국여행) 8일차-인생 최고의 경험, 카오키 오픈 주(KHAO KHEOW OPEN ZOO)

쿠킹몬스터 2018. 4. 12. 11:06

 오늘은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카오키 오픈 주에 방문하는 날인데요. 카오키 오픈 주는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있는데 저희 숙소에서는 대략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희는 카오키 오픈 주에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있을 때 미리 차량과 운전기사를 렌트해 놓았는데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을 대여했고 비용은 대략 10만원 정도였습니다. 
 카오키 오픈 주가 굉장히 넓은 데다가 대부분 실외이고 날씨도 상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오전에 최대한 관람하는 것을 목표로 오픈시간인 8시 30분에 맞춰  숙소에서 7시에 차량에 탔습니다.

 일찍 서두른 덕분에 도심을 통과할 때 트래픽 잼을 피할 수 있었고요. 정확히 1시간 30분 후인 8시 반에 카오키 오픈 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카오키 오픈 주의 입장료는 성인은 300바트, 어린이는 150바트입니다.

 카오키 오픈 주는 굉장히 넓기 때문에 도보 관람은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거나 골프카트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보다 자유로운 관람을 하기 위해 저희는 골프카트를 대여했습니다.

 골프카트 대여료는 최초 2시간은 선불로 500바트를 내야하고 이후 1시간마다 200바트가 추가되는데 추가요금은 카트 반납 시 시간을 확인하여 후불로 받습니다. 이외에도 카트 보험료로 50바트를 내야하고 담보로 여권을 맡겨야 합니다. 

 카오키 오픈 주 안내 표지판인데요. 기본적으로 모든 길이 일방통행으로 되어있어 길을 따라가면 모든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카오키 오픈 주의 최대 장점은 말 그대로 동물원이 관광객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인데요. 다리 위에서 하마에게 먹이도 던져줄 수 있고요.

 기린에게 당근을 주면서 쓰다듬을 수도 있습니다. 기다란 기린 혀가 손바닥을 핥는 느낌은 정말...

 원숭이는 길바닥에 널려있는데요. 관광객들의 가방에서 음식물을 훔쳐 가기도 합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정말 먹이를 주면 코로 먹고요^^;;

 아기 펭귄에게는 생선을...

 와이프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코뿔소에게 먹이를 준 것이었습니다.

 사자나 호랑이에게는 먹이를 줄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먹이를 주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었고요. 먹이 값도 20바트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물론, 저희처럼 집에서 먹이를 가져와도 됩니다.

 카오키 오픈 주에서의 모든 체험은 저희 가족, 특히 딸아이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을 관람하고 먹이를 주는데 소요된 시간이 무려 5시간이나 되었습니다. 심지어 중간에 쉬지고 않았는데요. 아직 소개하지 못한 동물들과 시설물은 차후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는 카오키 오픈 주 근처에 위치한 항아리 치킨으로 유명한 "란까이옵옹(KAI AOB AONG)"에서 먹었는데요. 항아리 치킨은 굽네치킨과 비슷한 맛이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었지만 야외식당이라서 날파리와 싸움하며 허겁지겁 먹어야만 했습니다.

 인생 최고의 동물원을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딸아이는 금세 잠이 들었고요. 저희도 너무나 피곤했지만 이대로 숙소에 들어가면 바로 잠들 것만 같아서 가는 길에 있는 ON NUT역 TESCO LOTUS에 최종 드랍을 요청했습니다.

 TESCO LOTUSE에서 망고와 거봉, 귤 등 과일을 사고 FOOD COURT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 한 뒤 BTS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그럼 오늘은 너무나 피곤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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