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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태국여행) 9일차-Ekkamai역 GATEWAY에서 보낸 하루

쿠킹몬스터 2018. 4. 14. 01:40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쉬면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는데요. 저희가 휴식을 위해 선택한 장소는 지난번 병원에 가려다가 들렸던 에까마이(Ekkamai)역에 위치한 게이트웨이(GATEWAY)입니다.

 저희가 GATEWAY를 선택한 이유는 BTS 에까마이(Ekkamai)역과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유명한 맛집도 많을뿐더러 가성비 좋은 키즈카페, 키주나(Kidzooona)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키즈카페 키주나는 게이트웨이 4층에 입점해 있는데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내리시면 신기하게도 태권도장이 보이고요. 태권도장 앞에 있는 오락실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키주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키주나의 요금 체계는 조금 복잡한 편인데요. 이용 시간에 따라 다르고, 키에 따라 그리고 주중, 주말요금이 다릅니다. 자세한 요금표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평일 종일권을 이용했는데요. 105cm 미만인 딸아이 요금 220바트와 어른 두 명 요금인 200바트를 합해서 총 42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결재가 끝나면 팔등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요. 이 스탬프만 보여주면 언제든 나갔다 들어와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참고로 키주나 안에서는 양말을 반드시 신어야 하는데 없을 시에는 구입도 가능합니다.
 키주나 내에는 화장실이 별도로 없고 태권도장 옆에 있는 건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다행히도 어린아이들을 위한 유아용 변기가 두 칸이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키즈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프로그램도 있었고요. 자체 식당이 없기 때문에 외부음식을 가지고 와서 먹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이용객들 대부분은 외국인들이었는데 특히 일본인들이 많았습니다.
 키주나에 설치된 시설물들은 아래 사진으로^^;;

 딸아이와 함께 키주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요. 점심 역시 게이트웨이 M층에 위치한 일본라면과 덮밥 전문점 토마토 누들스(Tomato Noodles)에서 해결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태국 대형 쇼핑몰에는 일본 식당들이 정말 많이 입점해 있는데요. 가격이 태국 식당의 2배 정도 되는데도 손님이 항상 많았습니다. 게다가 메뉴판에 영어는 없더라도 일본어 표기는 대부분 되어있어서 내심 부럽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키주나에서 신나게 놀다가,

 중간에 나와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은 빵집 SAINT ETOILE에서 빵도 사서 먹었고요.

 오후 3시쯤 게이트웨이 건물을 빠져나와서 딸아이 낮잠도 재울 겸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요.

 원래 계획은 일본인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마사지샵 "SAKURA"에서 마사지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딸아이를 재울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해서 바로 나왔고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SAKURA"로 가는 길에 지나쳤던 "HANA"였습니다.

 저희는 타이 마사지를 1시간 반 동안 받기로 하고 인당 450바트를 선불로 지불했는데요. 

 불행하게도 바로 이곳에서 태국여행 최악의 마사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계속 아프기만 하다는 와이프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마사지 시간을 1시간으로 변경하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원조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마사지는 어디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하느냐가 역시 가장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딸아이가 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들어서 낮잠을 충분히 재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마사지를 마치고 기분전환을 위해 저녁은 고기를 먹기로 결정했는데요. 저희가 들린 곳은 게이트웨이 L층에 위치한 페퍼런치(Pepper Lunch)였습니다. 페퍼런치는 스테이크와 오믈렛 등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 체인점인데요. 이름답게 모든 메뉴에 후추를 엄청 넣어줍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었고요.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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