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네(속초, 양양 그리고 여행)

오늘은 며칠 동안 정들었던 "더 그랜드 사톤 호텔"을 떠나는 날입니다. 오전에 쏨퐁쿠킹스쿨에서 태국요리를 만들어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 식사는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사흘 동안 같은 골목을 지나며 눈여겨 본 중국식 찐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12바트, 우리돈 400원 정도이고요. 고기, 팥, 채소, 카스테라 등 7종류가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미리 만들어 놓은 찐빵을 찜기에 바로 쩌 주는데요. 처음에는 찐빵 모양이 모두 똑같아서 내용물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요. 생각해 보니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했고 어차피 다 먹을 거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찐빵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내용물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고기 찐빵 안에는 삶은 계란도 들어 있었고 카스테..

오늘은 드디어 태국의 상징, 왕궁을 관람하는 날인데요. 왕궁이 워낙 넓은 데다가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왕궁까지 택시를 이용할 계획이었는데요. 동남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이라는 어플을 통해 택시를 잡으려 1시간 동안이나 시도했으나 극심한 트래픽 잼 때문에 모두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육상 교통수단은 포기하고 어제처럼 셔틀보트를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셔틀보트의 이용요금은 개인당 15바트이고, 어린아이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셔틀보트에 탑승 한 후 안내원이 돌아다니면서 요금을 받는데요. 저희가 탑승한 사톤항은 출발지라서 요금을 미리 내고 탑승했습니다. 셔틀보트 정류장 안내 표지판이고요. 저희가 내려야 할 왕궁이 ..

태국에서의 첫째 날은 굉장히 이른 시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어제 장시간(?) 비행으로 너무나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빛 덕분에 6시 30분에 기상하고 말았습니다. 간단히 씻고 나갈 채비를 마쳤는데도 8시가 안되었습니다. 저희가 아침식사를 하기로 계획한 곳의 오픈시간이 8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숙소 근처에 있는 로빈슨 몰에서 시간을 잠시 보내기로 했는데요. 로빈슨 몰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된 쇼핑몰인데요. 지하는 대형슈퍼와 디저트 가게들이 있고 1층은 패스트푸드 체인과 화장품 가게가, 2, 3층은 의류와 장난감, 4층은 인테리어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우리나라의 2001 아울렛과 비슷한 곳입니다. 저희는 1층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태국에서만 판매한다는 콘 파이 하나를 먹었는데요...

오늘은 드디어 저희 가족이 손꼽아 기다리던 10박 11일 일정의 태국여행이 시작되는 날인데요. 속초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정말 동쪽 끝에서 서쪽 끝이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차량은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였는데요. 운서역 공영주차장의 하루 주차요금은 4,000원이고 경차 등은 6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운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세 정거장 거리이고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하철역은 저희가 탑승하게 될 진에어 탑승장이 있는 제1여객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출국심사 후 간단히(?) 면세품을 찾고 탑승까지 남은 시간은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라운지, 샤워장..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여행지는 홍콩의 동대문 시장, 몽콕 야시장(레이디스 마켓)입니다. 몽콕 야시장은 MTR을 타고 몽콕 역(Mong Kok Station)에서 내리신 후 E2 출구로 나오시면 찾으실 수 있는데요. 몽콩 역 주변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몽콕 역 앞에도 많은 상점들이 있었는데요. 한글로 된 간판도 있었고 이니스프리 등 국내 화장품 메이커도 많이 보였습니다. 마치 현대화된 지금의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이곳이 몽콕 야시장은 아니고요. 인파를 따라 한 블록 정도 더 걸어가신 후 오른쪽을 바라보시면... 우리나라 동대문 또는 남대문 시장의 옛 모습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바로 이곳이 홍콩의 동대문, 몽콕 야시장(레이디 마켓)입니다. 몽콕 야시..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 여행지는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 빨간 돛단배 아쿠아 루나 크루즈입니다. 홍콩은 야경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그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쿠아 루나 크루즈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쿠아 루나 크루즈를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먼저, 아쿠아 루나 크루즈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셔야 합니다. http://aqualuna.com.hk/experience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스크롤 바를 내리면 아래와 같은 예약 화면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Harbor Cruise 상품에서 PM 6:45에 출발하여 일몰을 볼 수 있는 Evening Harbor Cruise를 이용했는데요. 이용 시간은 45분이고 음료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맛집은 숨겨진 타이항 거리 맛집, 행복을 전하는 식당 祥勝餐廳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은 상호인 祥勝餐廳을 제가 우리말로 의역한 것인데요. 영문으로 된 상호가 따로 없고 한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잘 몰라서 편의상 임의로 붙인 상호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祥勝餐廳)는 타이항 거리에 있는데요. 다이파이동 빙키와 매우 가까운 곳인 King Stree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ing Street까지 가는 방법은 다이파이동 빙키 블로그를 참고하시거나 구글에 '祥勝餐廳'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행복을 전하는 식당(祥勝餐廳)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는데요. 실내는 오래된 식당답게(?) 낡고 좁기는 했지만 테이블이 많이 있었고요. 다행히 천장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맛집은 배틀트립에 나온 홍콩식 라면 맛집, 다이파이동 빙키입니다. 빙키는 배틀트립에 소개되었던 타이항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MTR 틴 하우(Tin hau)역 B 출구로 나와서 건널목을 건넌 후, 오른쪽에 보이는 Queen's College 중학교 옆 길인 Tung Lo Wan Road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신 다음, Ormsby Street를 따라 좌회전하셔서 조금만 내려가시면 보실 수 있는데요. 글로 설명하기는 했지만 저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구글 지도에 '홍콩 빙키'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빙키는 식당이라기보다는 포장마차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요. 철로 된 건물은 오로지 주방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손님들이 이용하는 테이블은 천막을 설치한 골..

오늘 소개해 드릴 홍콩 맛집은 홍콩 최고의 소고기 국수, 미슐랭 맛집 시스터와입니다. 시스터와는 MTR 틴 하우(Tin Hau)역 A2 출구로 나오시면 왼쪽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간판에 영어가 한 자도 없어서 사진에 있는 한자 상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신이 없으시다면 입구에 가까이 다가가 가보시면 되는데요. 입구 유리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 스티커와 무슨 국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스티커 등 깨알 자랑이 한가득 붙어있습니다^^;; 시스터와의 영업시간은 월요일 ~ 일요일 : 11:00 ~ 23:00이고요. Take Out도 가능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좁은데요. 입구 오른쪽으로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있고 홀에는 4인용 원형 테이블이 대 여섯 개 정도 놓여 있습니다. 주..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체험하는 과학 실험실, 홍콩과학박물관입니다. 홍콩과학박물관은 홍콩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찾아가는 방법은 홍콩역사박물관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홍콩역사박물관이 홍콩의 과거를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면, 홍콩과학박물관은 홍콩의 미래를 위한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홍콩의 미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것은 아니고요. 홍콩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실내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모든 층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자연현상 체험부터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는 과학실험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체험장이 섹터별로 잘 구분되어 ..